'구해줘 홈즈'에서 덕팀 붐이 소개한 하남시의 3층 매물 '뛰는 데도 위아래가 있다'가 최종적으로 의뢰인의 선택을 받았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오영실과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일일 코디로 합류, 의뢰인을 위한 집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의뢰인은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집을 찾고 있었다. 현재 5살, 7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의뢰인 부부는 "아들이다 보니 크면서 투닥투닥 댄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을 찾는다"며 직장이 있는 잠실역에서 대중교통으로 40분 이내의 곳을 바랐다.

또한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인근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길 희망했으며, 사생활 보호가 되는 구조를 가진 전세가 6억 원, 매매가 9억 원의 매물을 원했다.


이에 붐은 문정원과 함께 첫 번째 매물이 있는 하남시에 도착했다. 의뢰인의 직장과 너무 먼 거리에 출연진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붐은 "지금은 출근하는 데 50분이나 걸리지만, 올해 5호선이 하남과 이어진다. 연장 후엔 지하철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붐이 소개한 매물 1호는 깔끔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색으로 꾸며진 매물에 문정원은 "마치 카페가 있을 것 같다. 예쁘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곧 현관문 앞에 도착한 문정원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매물이 있는 곳이 다름 아닌 2층이었기 때문. 이 탓에 층간 소음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붐은 "걱정할 필요 없다"며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내부로 들어서자 문정원은 깔끔하고 센스 있는 인테리어에 탄성을 내질렀다. 더불어 거실 한편에 위치한 계단을 보고 다시 한번 놀라워했다. 

 

그제서야 붐은 "매물 1호는 총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이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으로 들어오면 2층이다. 3층 구조로 돼있어 층간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모두를 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엌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부모가 요리를 하며 노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었고, 한 층 한 층이 넓지 않다는 복층의 단점을 상쇄시키기 위해 여러 수납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었다. 끝으로 붐은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3층과 가족끼리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베란다를 소개하는 것으로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특히나 출연진들을 가장 놀라게 한 건 매물의 가격이었다. 의뢰인이 요구한 전세가 6억 원보다 무려 2억6000만 원이 저렴한 3억4000만 원이었기 때문. 이를 들은 복팀 양세찬은 "이제부터 집을 소개하기 전에 가격부터 말해달라"며 좌절했다. 


검단산을 중심으로 산에 둘러싸인 분지로 북쪽, 동쪽에 한강이 둘러 동양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입지다. 전체 면적이 93.04 ㎢이고 이 중 녹지지역이 84.11%인 78.26 ㎢,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다.


녹지와 그린벨트의 높은 비율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2010년도 이전에는 경기도 중 많이 낙후된 지역이었다. 인접한 강동구도 낙후되었으며 그린벨트에 묶여 힘을 못 썼다. 만약 2000년 전후에 미사리를 방문한 위키러가 있다면 풍광만 좋은 꼬불꼬불한 2차선 도로를 지나온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강동구가 발전하고 서울 택지가 고갈되어 그린벨트가 일부 해제되자 2013년도 이후에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교산신도시 개발로 상황이 변한다.

 

하남시는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경기도 지역이다. 경기도 아파트 호가 1위인 과천과 비교해 보면, 과천은 서울과 연결된 도로가 제한적이다. 과천뿐만 아니라 경기도 대다수는 서울 종심 진입이 어떤 형태로든 제한적이다. 그러나 하남은 시내도로를 통해 서울 종심에 가장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도로의 시 경계 표시가 없다면 서울로 착각할 정도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는 시내가 완벽하게 붙어 있어 자세히 보지않으면 서울과 하남의 경계를 알수 없고 하남시의 일부 지역은 지역번호를 서울 번호인 02를 사용한다. 평지가 적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 많아 큰 약점이 아니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가 위치해 있으며, 지방에서 서울동부권에 들어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도시이다.

2017년에는 경기도 내 아파트 호가 3위를 차지하여 손꼽히는 부촌이 되었다. 강남구 서울 최고 부촌..경기도는 과천 부동산은 지역의 경제력과 직결되는 경향이 있으며, 시의 성장도 가파르다. 서울 종심과 가깝다는 장점이 발휘되어 경기도 중 가장 촉망받는 시가 되었다고 종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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