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거나 샤워할때 왼쪽 겨드랑이 쪽에 뭔가나고 스치는 느낌이 나서 단순 여드름인줄
알았다. 잊고 지내고 있는데 점점 커지는 거다. 오른손으로 만지고 거울에 비춰보니 지난번보다
제법 커졌다. 아무래도 여드름이 아닌듯하고 덜컥 겁이나 일단 집가까운 피부과에 갔다.
피부과에서 단순 진료하고 먹는 약만 받아 가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피부낭종이라고 한다. 피부 낭종?? 처음 들어 보는 단어라 큰 무엇인가 했는데 피부아래에 피지등이
고여 있어 생기는 거라고한다. 좀 커져도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터질 수도 있다고한다.
피부과에서 의사 쌤이 째고 해줄 수 있지만 좀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하려면 성형외과에 간야한다고
소견서를 써준다고 한다. 물론 성형외과에서 돈이 얼마 안되니 안해주려고 이핑계 저핑계 댈 수도 있다고하니
좀 친절한데를 잘 알아보고 가라고한다. 마침 기회가 잘 된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없어 해줄거라고 기회가 잘 된거라는 말도 한다.
근처 성형외과를 알아보다 이왕이면 대학 병원이 있어서 여기는 2차 진료가 가능하다.
소견서를 가지고 가니 초음파를 찍고, 수술날짜도 따로 잡아야한다고 한다.
여자 의사샘을 일부러 지정해서 가고 친절하기는 했지만, 한 번 진료하는데 돈이
어마무시하게 나왔다. 초음파도 얼마일지 초음파는 과잉진료가 아닐까 생각해봣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초음파를 찍어야 정확한 위치가 나오고 다른 부위를 건들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가 비싸게 나올걸 예상했는지 실비보험이 되니 들어 놓은 거있으면 가져오라고
한다. 병원을 몇 차례가야하는데 수술도 시간도 짧다고 하지만 무섭고 빨리 끝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