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제인 박카스와 더불어 동아제약에서 가장 오래된 감기약.

동아제약에서 만든 종합감기약.
1956년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부터 첫 생산, 판매를 시작했다. 이 때는 에스였고, Super가 아닐까 싶다 원래는 타이레놀처럼 알약이였다가 1977년부터는 액상감기약으로 바뀌어서 팔리는 중이다.

 

그 유명한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는 1960년대 말부터 도입됐으며, 이 걸 맡은 성우는 장유진이다. 또한,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지속적으로 광고에다 노출시키면서 판피린 인형이 "감기 조심하세요~"를 외치는 것이 판피린이 뭔진 몰라도, "감기 조심하세요"와 판피린 인형은 무의식적으로 한 번씩은 다 알법한 이미지. 지금도 라디오에서는 장유진의 목소리가 나온다.

1995년판 CF에는 일반인들을 섭외하여, 판피린 인형을 거리에 갖다 놓고 지나가면 엣취를 반복하다가 감기 조심하세요를 시민들이 외치게 하는 특이한 CF를 찍은 적도 있다.

TV판에서는 2018년 하반기부터 박보영이 판피린걸로 나와 "감기 조심하세요~"를 외친다

효능 및 효과감기 제증상(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의 완화용법 및 용량성인 1회 20mL를 1일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십시오.보관방법기밀용기, 실온(1~30°C)보관포장단위20mL/병(5병(pack)X6/case,30병(case)X9/Box)


구분
일반의약품 
 


주요성분
1병(20mL) 중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18mg
구아이페네신 42mg
티페피딘시트르산염 10mg
보존제 : 벤조산나트륨 12mg

성상
갈색 유리병에 든 미황색~황갈색의 투명한 액제입니다. 

종합감기약이긴 한데, 초기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어느 정도 진행된 감기에는 큰 효과가 없다. 그 이상 먹을 거라면, 차라리 병원을 가자. AAP(아세트아미노펜) 때문에 해열진통제 효과가 있다. 타이레놀 덕분에 젊은층에서는 밀리긴 하지만, 장년층들은 약국 가서 백이면 백 타이레놀 말고 판피린 내지는 판콜을 주로 찾는다.

편두통은 뇌혈관 확장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으며,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하기 때문에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두통약으로도 애용되고 있는 듯 하다.

이 건 종합감기약이지, 두통약이 아니다. 두통에 효과적인 성분이라곤 APP랑 카페인이 전부인데,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같은 감기약에 효과 있는 성분을 먹는 셈이니, 머리가 아프다면, 제발 그냥 일반 두통약을 달라고 하든가, 병원을 가자. 명백한 오용이다. 게다가 무수카페인은 일반 카페인 보다 흡수율이 상당히 빠르다.

근데 이 게 오용임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에게는 박카스 보다 이 게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젊은층이야, 두통약을 찾으면, 당연히 타이레놀을 먼저 찾겠고, 피로회복제라면 박카스나 구론산바몬드 같은 걸 찾겠지만, 나이가 드신 분들은 두통약 피로회복제가 아니라고 설명함에도 불구하고, 이 걸 몇십 년 썼다며 역정을 내며 그냥 달라고 하는 경우가 약사들에겐 일상이라고... 이 걸 못 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 중독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세트아미노펜 항목에도 있지만, 대사가 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술 먹고 이 거 먹다간 큰 일 난다. 농담이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아니, 그냥 감기에 걸렸을 때는 술을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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