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커지면서 점차로 열대야 현상이 찾아오고 있는데, 이런 경우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과도한 실내 냉방으로 인한 잦은 기온변화에 노출되면서 감기나 냉방병 같은

 질환을 호소하는 인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꼭 어디가 아프지 않더라도 특정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잦은 눈 떨림 혹은

눈밑떨림(눈꺼풀떨림)이다.

 

일상속 눈떨림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하다. 흔히들 눈떨림 증상을 떠올리면 마그네슘 부족이

큰 원인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마그네슘 부족이 눈떨림을 유발하는 걸까?

마그네슘의 부족이 눈떨림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경외과에 따르면 눈 떨림에 대한 마그네슘의 효과는 약리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눈떨림의 원인이 마그네슘의 부족으로 인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눈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병적인 요인일 수도 있지만 단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경련 부위가 바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경련 부위가 한 곳에 집중되거나 코를 기준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에만 경련이 지속된다면 병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눈떨림의 발생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전체 발병 원인의 5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과로가 25%, 기타가 18%가량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눈떨림 증상의 경우 당장 어떤 통증 등 떨림으로 인한 불편함 외에 다른 증상이 없어 이를

병리적 이상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눈떨림 증상 자체가 심각한 질환은 아니나, 이러한 눈떨림 증상은 각종 이상에 대한 시그널과도

같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상술했듯 눈밑떨림 증상의 18%가량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아닌 다른 원인이며,

이 기타 영역에는 각종 각막질환(안구건조증, 결막염, 홍채염 등)이 있으며, 각종 무기질 부족으로 인한

영양 및 전해질 불균형 그리고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가 있다.

따라서 본인이 눈떨림 증상을 겪고 있는데,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섭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저질환을 의심해야 하며,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다.

 

보통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고 있는 구안와사는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으로 눈과 입 등 주위 근육을 중심으로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등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질환이다.

게다가 이 병의 기저가 얼굴신경에 있는 만큼 얼굴신경이 관장하는 다른 영역(미각, 침샘, 눈물샘 등)에도

영향을 줘서, 안면마비 증상 외에도 미각소실, 구강건조, 안구건조 그리고 전조증상으로

눈떨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병증에 대한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술한 눈떨림 증상을 비롯해

◇맛을 잘 못느끼는 미각의 이상 ◇혓바닥의 코팅감 ◇한쪽 또는 양쪽눈을 감고 뜨는 것의 불편감

 ◇양치 중 혹은 음료를 마실 때 물이 한쪽 입꼬리로 새어나오는 증상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증상 등이 수일 이상 지속될 경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를 의심하고 

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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