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는 전국 5.2%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6.4%까지 오르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타깃 2049 시청률은 2.7%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화제성도 높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6월 5주 차)에 따르면,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우영우 역의 배우 박은빈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NA 채널 편성을 총괄하고 있는 신재형 콘텐츠 전략센터장은 "skyTV(현 ENA)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만들어 냈다"며 "현재 다양한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ENA 채널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전 회차 연속편성과 ENA 계열 채널인 'ENA DRAMA', 'ENA PLAY', 'ENA STORY'를 통해 편성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가장 먼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어 주셨다"며 언급했다.
또한, 광고사업본부 박승환 과장은 “'채널 대비 시청 커버리지에 대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브랜드 차제를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다양한 광고대행사의 전화를 받았다”며 “실제로 광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 느낀다”고 말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지난 7일 방송된 4회에서 절친 동그라미(주현영)를 위해 한바다로 돌아온 우영우(박은빈)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고 8일 밝혔다. 우영우는 뒤집기 어려운 사건에 허를 찌르는 해법으로 승소하며 통쾌함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우영우는 동그라미 아버지 동동삼(적석용)의 억울한 사연을 돕기 위해 나섰다. 형들에게 속아 아버지가 몰려준 논 보상금을 차등으로 나눠가진다는 불리한 각서에 도장을 찍은 동동삼은 보상금은 커녕 2억6000만원의 빚을 떠안는 기막힌 상황에 놓였다. 우영우는 사기와 강박을 주장하며 각서를 취소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말로 희망을 안겼다. 이에 아버지 우광호(전배수)와 동그라미가 합세해 변호를 맡아 달라며 부탁했지만, 우영우는 다른 변호사를 소개하겠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우영우는 동료 변호사로부터 “질 게 뻔해도 해야 되는 사건이면 직접 해야지. 왜 동료에게 떠넘기냐. 무책임하게”라는 꾸짖음을 듣고 결국 해당 사건을 수임한다.
법정에 선 우영우는 피고인과 증인들의 거짓 진술에 맞서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움에 봉착했다. 형들의 뻔뻔한 거짓말에 무너지는 동동삼을 바라보는 우영우 마음도 무거움을 느꼈다. 증거를 찾지 못한 동그라미의 한탄에 우영우는 계책을 세웠다. 동그라미와 아버지 동동삼은 형의 집을 찾아가 도발했고 분노한 형들은 이들 부녀에게 폭력을 휘둘러 경찰이 출동했다.
이는 우영우의 작전이었다. 세 번째 변론기일에서 우영우는 동동삼-동그라미 부녀 부상과 관련해 준비 서면과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며 ‘수증자가 증여자나 그 직계혈족에게 범죄행위를 했을 때 증여자는 증여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민법 조항을 언급했다. ‘증여 계약의 해제’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동동삼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형들을 용서했고, 보상금은 동등하게 삼등분했다. 삼형제의 재산 다툼이 결말을 맞이한 것이다. 동그라미는 우영우를 감싸안으며 고마움을 표했고 변호사를 그만두려 할 만큼 낙담했던 우영우 마음은 다시 행복해졌다.
우영우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라며 한바다를 떠났던 예전보다 한 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친구 동그라미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꼈다. 우영우에게 ‘팀’이라는 동료애와 책임감을 심어준 멘토 정명석의 진면목도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