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동아에스티의 무좀치료제 '주블리아'의 제네릭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특허회피에 도전하는 제약사들이 확대되는 사왕에서 첫 허가 신청도 이뤄지면서 퍼스트 제네릭이 가시화 됐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지난 16일 주블리아외용액(에피나코나졸)에 제네릭에 대한 허가 신청이 이뤄졌다.
대상 된 주블리아외용액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7년 선보인 손발톱무좀치료제다.
주블리아는 현재 동아에스티의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주요 품목 중 하나다.
2017년 6월 출시 이후 주블리아는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 받으면서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 리딩 품목으로 성장했습니다.
출시 2년차인 2018년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고, 지난해 27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에 국내제약사들 역시 해당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올해 초부터 특허회피 등 본격적인 제네릭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2월 20일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주블리아의 '안정화된 에피나코나졸 조성물' 특허(2034년 10월 2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종근당 ▲JW신약 ▲메디카코리아 ▲제일약품 ▲한국파마 ▲마더스제약 ▲비보존제약 ▲팜젠사이언스 ▲씨엠지제약 ▲명문제약 등도 그 뒤를 이어 도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주블리아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특허는 해당 특허 하나뿐으로 도전에 나선 기업들이 이를 회피할 경우 시판후조사 기간이 만료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인 것.
여기에 해당 시판후 조사 기간이 해당 허가 신청 하루 전인 5월 15일 이미 만료 된 상태로 오리지널인 주블리아가 비급여 품목이라는 점에서 급여 절차 없이 판매 역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블리아의 경우 현재 동아에스티 매출에 4%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라는 점에서 동아에스티 역시 방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후발주자들의 향후 도전은 물론 동아에스티가 시장 방어를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역시 관심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