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전원일기에 농부 역할로 까메오로 출연할 뻔 한적도 있을 정도로 전원일기와 최불암의 열혈팬이었다.[19] 최불암은 전원일기를 하면서 정주영의 자택에도 여러 번 초대를 받았고
드라마팀이 한꺼번에 초청되어 요리를 대접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 관계는 더욱 발전해 최불암은 1992년 치러진 14대 총선에서 정주영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정 회장이 이끌던 통일국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 훗날 최불암은 2004년 방영된 드라마 ‘영웅시대’에선 정주영 역(천태산)을 맡기도 했는데, 말투나 행동이 비슷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성진, 김지영 부부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결혼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결혼식 주례가 초기에 극본을 쓴 극작가 차범석이었다는 것. 극중 연애관계가 실제로도 결실을 맺은 특이한 경우. 관련 기사. 정작 극중에선 결혼은 못했다.
김회장의 둘째 며느리 역인 박순천은 극중 제주도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실제 박순천도 중학생 때부터 제주도에서 살았다고 한다. 아울러 첫째 며느리 역인 고두심은 애초부터 제주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제주도에 살았다. 실제로도 두 배우는 사석에서 매우 친한데 똑같이 제주 출신이라서 친해지게 됐다고 한다.
80년대 양파 파동이나 돼지 파동 때 2부작으로 농촌의 비참함을 보여주어서 화제가 되었다. 군사정권 시기이니 만큼 정권 비판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깊은 이야기는 못 보여주었고 소드마스터 야마토식과 억지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당시 드라마에서 그런 소재를 다룬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그 밖에도 1997년에는 IMF를 풍자하는 내용도 나왔다.
어느 에피소드에서 성우 박소현이 출연한 적이 있었다.
초창기부터 이노인 역을 맡았던 배우 정태섭(전원일기 마지막 출연 날짜는 2001년 7월 22일에 방영된 "시어머니 마음"편)은 2001년 8월 7일 직장암 병세 악화로 인해 결국 작고(作故)하게 되었다. 2001년 9월 30일에 방영된 "날 저무는 하늘에" 편에서 이노인이 와병(臥病)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하고 극중에서도 장례를 치러줬는데 이 방영편에서 모든 배우들이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에는 김노인과 박노인만 출연하게 되었다. 정대홍은 2000년대 이후 인천 화평동에서 냉면집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중국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의 야구 선수 이양기가 등장할 때 틀어주는 곡이 전원일기 테마송이다. 선수의 이름이 모내기철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앙기와 너무 발음이 비슷해서리......
매년 여름 휴가시즌의 방송분에는 서울에서 양촌리로 휴가 와서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도시인들과의 갈등이 빠지지 않고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방송사에서 1996년부터 방영하였던 사극인 미망에서는 김회장 역의 최불암과 일용엄니 역의 김수미가 부부로 출연하였다. 그 때문에 '김회장이 본처를 버리고 아예 일용엄니와 외도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냐' 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1989년에 방영되었던 동사의 TV 드라마 독도수비대라는 작품에서는 김회장 역의 최불암과 김노인, 박노인 역의 정대홍, 홍민우가 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배역이 각각 대통령 이승만 역과 독도를 무단으로 침범하여 독도수비대와 충돌하다가 붙잡혔던 일본인 깡패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접점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종영 때문인지 결말이 좀 미흡하다.
극 중 출연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동네 어르신들에게 연극을 해 드리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다들 프로 배우들이라 그 퀄리티가 엄청나다...시골에 사는 동네 평범한 일반 사람들이 대충하는 연극이라는 설정이 말이 안될 정도.
여름에는 납량 특집으로 공포물을 방영하기도 했다. 공포의 강도를 따지면 당시 유행한 전설의 고향 버금갈 정도로 섬뜩하고 등골 서늘한 에피소도도 꽤 있다.
일용이 역의 박은수는 전원일기 이후 단역이나 조연으로 가끔씩 활동했는데 2010년 사기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와서 전원일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일용이 역의 박은수는 1947년 10월 10일 생이며 일용이의 어머니 역의 김수미는 1949년 9월 3일 생이다. 아들 역을 맡은 배우가 어머니 역을 맡은 배우보다 2살이나 많다. 전원일기를 처음 방송했을 때 김수미는 31살의 꽃다운 나이에 노인으로 분장해서 출연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았는지, 김수미는 일용이 어머니역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추가로 응삼이 역할의 박윤배도 1947년 생으로 김수미보다 2살 연상이다. 극중에선 김수미에게 '엄니'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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