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을 앞둔 의뢰인은 친동생과 함께 살 신혼집을 구하고 있었다.

고향을 떠나 10년 간 타지에서 함께 지낸 자매는 언니의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동생이 걱정돼 당분간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고.

 

경기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언니와 달리 예비 신랑과 동생은

천안시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신혼집은 K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명시나 SRT가 있는 동탄 신도시를 희망했다. 의뢰인들은

무엇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완벽한 공간분리를 원했으며

최소 방3개 화장실 2개를 바랐다.

 예산은 전세가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준비한 첫 번째 매물은 광명역 바로 앞에 있는 집이었다.

2억 7천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모든 조건이 좋았지만 동생 방이 없었다.

이에 제이쓴은 "한 지붕 안에 다른 집에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생만을 위한 독립 공간이 따로 있던 것. 동생을 위한 원룸에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널찍한 화장실이 있었다. 동생 원룸은 1억 6천만 원,

두 집의 매물은 총 4억 3천만 원이었다. 

 

덕팀이 준비한 매물은 동탄신도시에 있는 곳이었다.

널찍한 집 안에는 또 다른 복도가 있었다. 동생을 위한 공간이었다.

동생 방은 살짝 작았지만, 자기계발 공간으로 두기 좋은 또 다른 아담한 방이 있었다.

계단 위에는 복층 공간이 두 개 있었다. 한 채 가격으로 세 채를 쓸 수 있는

이 집의 가격은 2억 4천만 원이었다. 

 

덕팀이 찾은 또 다른 매물은 동탄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매물 2호는 갤러리같은 인테리어와 채광을 자랑했다.

모든 공간이 널찍널찍한 이 곳은 다용도실까지 넓었다.

거실 한 가운데 있는 콘크리트 벽은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효과는

물론 벽난로로도 쓸 수 있었다.

세 개의 방 중 두 개는 크기가 아담했고, 방 사이가 너무 가까웠다.

그러나 이 집은 구름다리로 이어진 복층 공간이 있었다.

 

윗층에는 널찍한 다락 공간이 두 개 있었다. 동생이 쓰기 좋은 곳이었다.

이 곳의 가격은 2억 5천만 원이었다. 

복팀이 찾은 매물 '광텍권 아파트'는 모든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었다.

광명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매물 3호는 예비부부가 살기 좋은 크기였다.

냉장고가 두 개나 들어가는 넉넉한 수납공간에 여러 옵션이

장착된 매물 3호. 통유리문으로 된 또 다른 방도 있었다.

동생 방은 다소 아담했지만 똑같은 크기의 방 갯수가

두 개라 둘 다 쓸 수 있었다. 대형마트와 아울렛, 공원 네 곳이

모두 도보권에 있는 이 곳은 4억 6천만 원이었다. '홍쓴 부부'는

이 집을 최종으로 선택했다. 

덕팀의 매물 3호 '수납 올림픽 하우스'는 현관에서부터 범상치않은 위용을 뽐냈다.

복도식으로 된 독특한 구조의 이 곳은 신발장, 옷장 등 수납 공간에 심혈을 기울인 듯 했다.

광활한 면적과 탁트인 전경도 감탄을 자아냈다. 넓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방으로 바로 향하는 지름길도 있었다. 끝 없는 수납공간에 패널들은

 "수납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집 같은 복층 공간도 따로 있었다.

난방시설까지 구축된 이 곳은 복층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이 집의 가격은 4억 원이었다. 덕팀은 이 집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역시 넓은 공간이 만족스럽다며 덕팀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석우동, 능동(행정동 : 동탄1·2·3동) 일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원래 이 지역은 태안읍(능동) 및 동탄면(반송동, 석우동)이었으나,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동탄동이라는 행정동으로 떨어져 나갔다(현재는 1 ~ 3동으로 분리되었음).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별개로 지정된 신도시이다. 즉

, 신도시 전체가 1단계, 2단계로 조성된 것이 아닌, 1

신도시 따로 2신도시 따로 고시되었다.

2019년 1월 주민등록 기준으로 총 인구는 131,507명이다.

 2016년 1월 기준 갓 60만 명을 돌파한 화성시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화성시 인구 증가의 주축 지역이었지만, 봉담1,2지구/향남에도 개발이 완료되면서,

 2019년 1월 기준으로는 화성시 인구(765,107명)의 40%도 채 되지 않는다

다만 여전히 화성시 최대 인구 밀집지역임에는 변함이 없다.

 

2011년 현재 동탄1신도시는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가 끝난 상황.

타 신도시의 차갑다 못해 얼어붙을 지경인 부동산 경기에 비해서 선방한 편이다.

일단 코 앞에 수많은 근로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있으며

기존 규모보다 더 큰 라인이 신축중에 있으므로 주민 중 삼성 관련 인력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근처 LG전자와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이 가깝고 서울 출퇴근 인력도 많다.

 

동탄 2기신도시의경우는

인구 구성이 특히 영유아, 어린이(5세~12세) 계층의 인구 비율이 타 동네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타지역에서 이사왔을 때 가장 놀라는 부분 중 하나일 정도인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이주 효과,

그리고 화성과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젊은 주민들의 영향이 제일 크다. 게다가 출산율도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수준. 

 실제로 메타폴리스몰이나 주변 대형 할인마트에 가보면 엄마,

아빠 손잡고 온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공원 등에서 가족단위로

다니는 모습 또한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경우 인터넷 상을 통한 친목이나 생활 정보, 자녀 교육과

관련된 정보 교환이 빠른 편이며 이 지역 주부들로

이루어진 인터넷 카페들 또한 상당히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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