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는지 가출을 하다가 걸려 집으로 끌려가기도 했는데 원빈을 데리고 집에 돌아가는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연예인 되기가 쉬운 줄 아냐? 강릉시내만 나가도 너보다 잘생긴 사람 널렸다. 뭐요? 도시 자체가 잘생긴 듯 연예인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니 얼굴에 연예인은 무슨... 헛된 꿈 꾸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혀."라고 했다 카더라

아저씨 이후로 작품 활동 없이 계속 CF만 찍고 있어서 지나치게 신비주의를 고수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소속사에서는 원빈이 작품을 고를 때 신중하게 골라서 차기작이 늦는다고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광고는 계속 찍고 연기는 안 하냐는 식의 기사도 나왔다. 사실 2017년 현재 기준으로 아저씨가 개봉한지 거의 7년이 다 되어가는데 작품이 단 한 편도 없다. 아저씨의 상대역이었던 김새론이 아역배우인 것을 감안해도 차기 영화 7편, 드라마 11편으로 현저히 비교된다. 김새론 기사가 올라오면 얘가 이렇게 클 동안 원빈은 작품을 하나도 안했다니...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줄을 잇는다.아저씨도 벌써 7년전이다 심지어 황정민은 원빈이 아저씨 한 편 찍는 동안 영화 15편 드라마 한 편에 뮤지컬까지 찍고있다

박근형은 그를 꼭지 촬영 당시 빡세게 교육을 시켜서 간신히 배우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 이후로 계속 CF만 찍으면서 곱상한 이미지만 추구한다며 아쉬운 후배로 꼽았다.2015년 10월 신과 함께를 고사한 사실이 밝혀졌다. 공백기가 길어지자 여론도 점점 회의적인 의견이 많아지는 중. 댓글에서도 보이지만 원빈이 고사한 신과 함께 출연을 확정지은 하정우와 친한 사이인 강동원이 꾸준히 작품을 촬영하며 필모그래피를 쌓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최근에는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도 고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사에 나온 바에 따르면 <신과 함께>나 <군함도>와 같이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보다도 작가주의적 성향의 영화를 찾고 있는 듯.

이러다 보니, 이순재가 과거에 한 발언인 "광고만 찍는 배우, 연기나 먼저 해라."의 주된 대상으로 오르고 있다. 그나마 커버를 치자면, 요즘 활동을 안 하는 이나영처럼 조용히 칩거를 하고 있기에 뭐라 하기는 그렇고 애초에 우선 순위를 CF에 두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그닥 없다. 오히려, 이창동을 끝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나름 의리도 있어 보인다. 허나, 강동원의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보여주는 다작행보와도 상당히 비교가 아니 될 수도 없고, 실제로 소위 재기를 노려야 할 연기자라는 위치도 아닌 것을 보면 까여도 딱히 할 말은 없다.


신인 시절엔 90년대 청춘 스타들이 그렇듯 예능, 드라마 가릴 것 없이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2000년대로 넘어와선 주로 영화 쪽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출연 영화가 고작 5작품밖에 안되는데 관객 수가 어마어마하다. 영화 편수가 적기는 하지만 출연한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엔 영화 아저씨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와 덩달아 모든 여성 관객의 남친들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중간에 상의를 탈의하고 삭발하는 장면에서는 매 상영 때마다 객석이 술렁거리거나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고한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원빈 보러 갑니다라는 농담이 진리로 들린다.

2010년 10월 제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생애 최초 남우주연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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