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 전술은 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전술의 한 방법으로, 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살라미(salami)'에서 따온 말이다. 그리 대중에게는 친숙한 용어가 아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한번에 목표를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부분별로 세분화해 쟁점화함으로써 차례로 각각에 대한 대가를 받아냄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말한다. 북한이 핵협상 단계를 최대한 잘게 나누어 하나씩 단계별로 이슈화하고 이를 빌미 삼아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최대로 얻어내기 위해 사용한 전술이다.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 화성-12형일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기술 역시 점점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 대미 압박 수위를 본격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금야금 조금씩 진전된 모습을 과시하는 일종의 ‘살라미 전술’을 활용해 미국 압박에 나섰다는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으로 추정했으며 특히 화성-12형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500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북한에서 쏘아올린 미사일은 약 3700km를 비행했다. 이는 평양∼괌 거리 3400km를 훌쩍 넘는 거리로, 앞서 화성-12형 미사일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는 위협이 현실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화성-12형 고각 발사를 통해 고도 2100여km로 발사해 780여km 비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달 말엔 2700여km로 사거리를 늘렸고, 다시 3700여km 비행기록을 알렸다.

결국 자유자재로 사거리 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이 같은 ‘살라미 전술’을 통해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기술을 확보할 때까지 기술을 확보할 때까지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화성-12형 사거리를 3700여km 성공함에 따라 미국 괌 기지 타격 능력이 충분하단 점을 확실히 국제사회에 입증했다. 특히 괌은 유사시 한반도에 미군 증원전력이 지원되는 곳이다.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 미군이 괌에서의 군사활동이 위축될 경우 한반도 안보에 상당한 악영향이 전망된다. 북한이 일관해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북한군의 ‘태평양 군사작전’이 가시화한 셈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화성-12형급일 것이란 추정이 중론을 이룬 가운데, 일각에선 ICBM급인 화성-14일 가능성도 대두돼었다.

 

화성-12형은 무엇인가 궁금하다

KN-08 미사일은 미국이 2008년 북한에서 발견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북한의 공식명칭은 화성 14형이며, 최초의 ICBM이다.2008년 미국 정찰위성이 화성 14형을 발견했다. 미국 국방부 DIA는 Korea North 2008이라는 의미로, KN-08이라고 이름을 붙였다.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2013년 2월 11일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연소시험을 하는 것을 미국 정찰위성이 포착했다. 아직도 일부 전문가는 가짜 모형이라고 주장하나, 미국 정보당국은 실물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다음 날에는 3차 핵실험을 하였다.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에 공개된 KN-08은 종이로 만든 모조품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엔진 연소 시험에 따라 북한이 이 미사일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3년 8월말 부터 며칠 동안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연소시험을 하는 것을 미국 정찰위성이 포착했다.[4]

2016년 9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백두산 로켓에 사용될 추력 80톤 액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상 연소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소시간은 200초라고 밝혔다.

2017년 3월 18일 북한은 작년의 80톤 추력 엔진에 4개의 작은 엔진을 추가하여 연소시험을 했다. 김정은이 참관했으며, 3.18 혁명이라며 언론을 통해 자랑했다. 이를 보통 "백두 엔진"이라고 부른다. 화성 12형, 화성 14형의 1단 로켓이다

 

화성-14은 어떻게 다른가

2017년s 7월4일 9시 북한이 발사한 로켓.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이를 대륙간탄도 로켓이라고 주장하며 “대륙간탄도로켓인 화성-14형이 오전 9시(평양시간) 예정된 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해 조선 동해상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대 고각 발사로 진행됐으며 정점 고도 2802㎞까지 올라 933㎞ 날아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도달한 고도는 535km이며 동해에 추락하기 전까지 비행한 거리는 510km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고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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