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는 가수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와 세 아들의 안무를 점검하는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이날 김수미는 전진에게 "한참 TV에 나오다가 안 보였다"라며

과거 3년간 공백기가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전진은 "태어날 때부터 키워주던 할머니가 3년 전

돌아가신 후 큰 충격을 받았다. 웃을 수가 없어서 몇 년을 쉬었다"라며

당시 충격에 안면마비까지 왔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수미는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충격이 컸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전진은 "나는 어머니가 안계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할머니,

어머니 모두를 잃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해서 잘 사는 행복한 모습을 할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던 전진은 할머니의 별세 후 삶의 목표가

 사라진 기분이 들었다고.

 


갑자기 안면 마비가 오면 많은 사람들이

혹시 뇌졸중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과는

달리 안면 마비는 일명 ‘벨씨 마비’라고 하는데 안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 마비를 말하며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거쳐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진다.

 

안면 마비는 대개 3~4일에 걸쳐 진행되고 수 주 혹은

수 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좋아지며 1년 이내에 거의 대부분 회복된다.

그러나 간혹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약간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안면 마비의 원인은 아직까지 분명치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혹은 자가면역 과정에 의한 신경염으로 생각된다.

 

 

 

안면 마비는 흔한 병으로 10만 명 당 8~240명의 발병률을 보이는데

일년에 전국적으로 최소한 3000명 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녀의 차이는 없고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25~30세의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약 5%의 재발률을 보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2~14%정도 있다.

증상은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데 감각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마비가 발생하기 전에 귀 뒷쪽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진행하면 눈이 잘 안 감겨서 세수할 때 비눗물이

들어가거나 눈물이 잘 안나고 먼지가 쉽게 들어가 눈이 따갑게 느껴진다.

 웃을 때 마비된 쪽의 입이 움직이지 않아 입이 반대쪽으로 돌아가는 증상은

가장 흔한 안면마비의 증상이다.

 

마비된 쪽의 혀에 감각이 떨어지고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일도

자주 동반되는데 대개 며칠 지나면 좋아진다.

또 소리가 울리면서 크게 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일곱번째 뇌신경인 안면 신경의 마비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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