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에서 멤버들은 이날도 한자리에 모여 앉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성주는 모태범을 보고 "김병현은 들은 얘기가 없다고 안 오는데 왜 왔냐.

김병현에게 왜 안 오냐고 물었더니 들은 얘기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병현이까지 오면 어벤져스인데"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안정환이 등장했다. 김성주는 "모태범이 또 왔다"라고 언급했다. 안정환은 "

지난번 자체 경기 후 태범이가 빠르고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팀에

정식으로 입단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모태범은 용병 테스트 첫 합격자가 됐고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멤버들은 모태범이 입단하자마자 회비 얘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실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국가대표가 되어 3학년 때, 2007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딴 것이 국제 대회 경력의 전부다. 그 뒤로는 그냥저냥 대표로만 활약.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는 이규혁과 이강석이었고, 모태범을 주목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올림픽 직전의 언론의 관심은 한국체육대학교에 다니는 대표선수일 뿐이었다.

 

그러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땄다![6] 갑자기 유명해졌지만, 나이도 나이고, 전에는 듣보잡이라

 알려진 정보가 없었다. 오죽하면 외신들이 '당신에 대해 찾아봐도 알 수가 없으니

가르쳐 달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사실 이 당시 그의 월드컵 랭킹은 상당히 높았다.

500m도 상위권이며, 1,000m는 월드컵 랭킹이 2위이다500m 경기에서의 기록을

보면 2번의 시도에서 모두 2위로 골인했다. 그리고 경쟁 선수들의 기복으로

인해 금메달을 쥐게 되었다참고로 금메달을 딴 2월 16일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샤니 데이비스라는 먼치킨 덕분에

은메달을 땄었지만 상당히 선전해주었다.

그의 나이를 봤을 때 4년쯤 뒤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쯤에나 전성기를

맞이할 줄 알았는데 꽤 이른 시기에 개화가 되었다. 덕분에 스피드스케이팅도

 나름대로 강국으로 입지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모태범은 여자랑 한 번도 연애 모태범 등의 이름드립도 생겼다.

아울러 동반 우승한 이상화와 연애 플래그를 만드는 사람도 생겼다.

 

빙덕이 아닌 일반시민들에게는 우승 이후 썼던 특이한 모자 때문으로도 유명했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귀여워 보였지만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그 모자를

밴쿠버 워스트드레서 빅 3 안에 넣어버렸다.

영국 텔레그라프 선정 '올림픽 워스트 드레서' 굴욕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가 열렸던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21∙한국체대)은 우승 세리머니로 트랙을 돌다

한 네덜란드 관중이 던진 알록달록한 모자를 집어 들었다.

모태범은 이 모자를 쓴 채 익살스러운 동작으로 경기장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21살 청년의 앳된 모습에 귀여움이 넘쳤다.

그러나 우리의 눈에만 예뻐 보였던 것일까.

 22일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9명의 밴쿠버 올림픽 워스트 드레서

중 한 명으로 모태범을 뽑았다.

 

<텔레그라프>는 "대체 머리에 쓴 것이 무엇인가?

 (What the hell has Mo got on his head?)"라는 말로

 모태범의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에둘러 표현했다.

대표팀 빙상유니폼을 입어 특별할 것 없었던 모태범의 패션이었기에

워스트 드레서에 뽑히기까지는 모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나는(flying) 토마토' 스노보드의 션 화이트(24∙미국)도 이름을 올렸다.

실력도 소득도 이번 올림픽 1위를 차지했지만 치렁치렁 기른 붉은 머리 덕에

헤어밴드를 착용한 게 말썽이었다.

 

<텔레그라프>는 몸값에 걸맞지 않은 패션 감각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화이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기업 협찬으로 미국 콜로라도에

 전용 하프파이프를 세우는 등 엄청난 지원을 받았다. 헤어밴드 협찬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이어 노르웨이 컬링 대표팀도 불명예를 안았다. 붉은색 마름모꼴 유니폼은

프로 골퍼 존 댈리의 패션에서 따온 것 아니냐고

<텔레그라프>는 비꼬았다. 컬링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사진 속 노르웨이 선수 표정이

더욱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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