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콤팩트 SUV XC60이 사전계약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세일즈?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만식 상무는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에서 가진 XC60 시승행사에서 XC60이 사전계약을 실시한지 3주 만에 1000대의 계약 대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S90, XC90, 크로스컨트리 등 ‘90 클러스터’가 출시됐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며 “디젤 엔진을 탑재한 D4가 84%,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T6가 16%의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
XC60은 볼보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볼보의 베스트셀링 콤팩트 SUV로, 볼보에서는 유일하게 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모델로 꼽힌다.
특히, XC60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판매 경쟁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XC60은 지난 3년간 해당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지난 3년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XC60의 국내 사전계약 실적은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는 평가다. 지난 3주간 집계된 1000건의 사전계약 실적은 올해 판매된 1세대 XC60의 1166대와 불과 166대 수준의 차이를 보이며, 볼보가 XC60의 내년 판매목표로 제시한 2500대의 4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력 트림으로 꼽히는 인스크립션 트림은 수급에 다소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인스크립션 트림은 볼보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XC60의 최상위 트림으로, D4 계약자의 96%, T6 계약자의 99%가 인스크립션 트림을 선택했다.
한편, 이번 사전계약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XC60 D4 인스크립션의 가격은 674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사양을 기준으로 할 때 스웨덴 대비 약 2000만원, 독일 대비 최대 30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라는 게 볼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볼보 XC60은 2008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이다. 2017년 3월에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볼보 S90 및 2세대 XC90 등에 적용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동 시대 S90와 XC90에 들어가는 SPA플랫폼을 공유한다. 1세대 XC60과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는 느낌상 더 길어졌다는 평이다. 못 멈출 것 같으면 알아서 피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2017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가솔린(T5, T6), 디젤(D4, D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내며, T5와 T6는 각각 254마력, 3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이 중 T8은 시스템 출력 407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3초면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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