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엠넷)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로 가수 데뷔를 희망했던 소녀들 중 가수로 데뷔하는 9명이 확정됐다.
29일 오후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이돌학교 11회 방송 컨셉트는 마지막 생방송 평가와 '프로미스(Fromis_)'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데뷔할 최종멤버 9인의 선정이다. 이날 방송은 데뷔 멤버의 결정이라는 특성상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잖았다.
이날 생방송 평가 참가 자격이 있는 학생은 선발 인원 배수인 18명이다. 아이돌학교는 '온라인 선행평가 점수'와 '생방송 문자평가 투표 점수'를 합산해 총 점수를 내 프로미스의 멤버 9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대다수 시청자는 1위를 주목했다. 9명에 선정되는 점도 영광이나 1위가 되면 ▲데뷔 무대의 센터(가운데) 자격 부여 ▲노래 역할분담시 킬링 파트 배치 ▲자신이 화보가 포함된 스페셜 앨범 발매 등 다른 데뷔 멤버들과 차원이 다른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어 송하영(7만1549점), 이새롬(7만1037점), 이채영(6만5318점), 이나경(6만4001점), 박지원(6만3816점), 이서연(6만1083점), 백지헌(5만9577점), 장규리(5만7230표)가 2~9위를 차지했다.
학기 수료 곡 ‘환상속의 그대’ 팀에는 이새롬, 이서연, 노지선, 조유리, 송하영, 장규리가, ‘MAGICAL’ 팀에는 이해인, 이시안, 나띠, 배은영, 김은서, 빈하늘이, ‘피노키오’ 팀에는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박소명, 백지헌, 유지나가 무대 위에 올랐다.
방송 초기부터 화제의 인물이었던 이해인은 아쉬운 탈락을 했다.
'피노키오', '환상속의 그대', 'MAGICAL'이라는 신곡 3개로 무대를 꾸며야 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피노키오' 팀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박소명, 백지헌, 유지나. 깜찍하고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와 가사가 특징인 '피노키오'와 만난 학생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그중 박지원은 보컬 킬링 포인트를 맡아 원샷을 받기도 했다. 안무 또한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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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오른 '환상속의 그대' 팀 이새롬, 이서연, 노지선, 조유리, 송하영, 장규리. 이 팀엔 지난주까지 1위를 했던 장규리가 속해 눈길을 끌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환상속의 그대'에 맞춰 오묘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의 무대에 환호성이 터졌다. 특히 무대 중간 레이저빔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MAGICAL' 팀이 맡았다. 이들은 하위권 등수의 주인공인 이해인, 이시안, 나띠, 배은영, 김은서, 빈하늘이었다.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우주가 광활히 펼쳐진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건강한 매력을 과시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칼군무가 매력적이었다.
이후엔 본격 최종 데뷔 멤버 발표식이 진행됐다. 데뷔 그룹의 이름은 프로미스. 이나경, 나띠가 가장 먼저 불렸고 이나경이 첫번째 데뷔 멤버로 확정됐다. 그녀는 5등이었다. 나띠는 13등으로 불합격 했다.
이해인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걸그룹 도전이라고 한다. 이해인 아버지가 사업이 부도나는 바람에 탁구코치로 생계를 꾸려왔고 이해인을 뒷바라지 했는데 이것도 이제 여력이 더 이상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나이도 있다보니 94년생이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나이로 24살. 아이돌계에서 24살이면 거의 중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94년생인 아이돌만 해도 아이콘의 김진환,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미스에이의 수지, 걸스데이의 혜리, 에이핑크의 손나은, 레드벨벳의 슬기와 웬디, 러블리즈의 서지수와 이미주, 오마이걸의 효정, 우주소녀의 설아 등이 있는데 이들은 2017년 기준으로 적어도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의 짬밥을 먹고 있는 베테랑 아이돌이다. 심지어 이들 중 미스에이의 수지나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같이 본업인 가수활동 보다는 부업인 연기에 더 치중하고 있는 아이돌도 있다.
걸그룹에 더 이상 도전하기도 힘든 상황이고 본인도 아이돌학교를 마지막 걸그룹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케이스를 생각하자면 이해인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연습생이면 회사들도 많이들 노리고 있으며, 엠넷도 병크를 아는지 탈락자들에게는 자신들이 다시 체계적으로 트레이닝 시켜준다고 한다. 또한, 이해인보다 늦게 데뷔한 사례도 많다. 투애니원 출신의 박봄과 산다라박, 피에스타의 차오루는 26세에 데뷔했고, 걸스데이의 소진 같은 경우는 25살에 데뷔했으며, 레드벨벳의 아이린, 마마무의 솔라의 경우 24살에 데뷔하는 등 이러한 사례로 볼 떄 걸그룹 도전을 접기엔 이르다고 보는 편도 있다 다만 이들의 경우, 보통 또래 아이돌 연습생에 비해 좀 늦은 편에 속한다.보통 아이돌 연습생 생활은 초등학생이나 늦어도 중학생 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때 연습생 생활에 합류한 경우가 많다.
아이돌 연습생의 경우, 트레이닝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하지만 월급은 주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지원을 해주던지 아니면 자기가 직접 벌어야 한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연습생들의 경우, 고시원이나 원룸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 지방에서 올라온 아이돌들이 연습생 시절을 이야기 할 때,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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